국내에서는 아직 도입하지 못한 중입자선 암 치료와 면역세포 치료를 소개하는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일본으로 가야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도, 암과 싸우는 이들의 관심이 컸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암 정복 세미나에 400여 명의 암 환자와 가족들이 몰렸습니다.
동경대 의학박사이자 일본 입자선면역클리닉 원장인 마후네 박사가 면역세포 치료에 대해 강연하자 질문이 쏟아집니다.
▶ 인터뷰 : 참석자
- "일본에 가서 만약 면역요법을 했을 때 어느 정도의 결과가 나오나요?"
▶ 인터뷰 : 마후네 / 입자선면역클리닉 원장
- "장기이식을 하셨고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계시기 때문에 면역 요법을 추천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일본은 2002년부터 면역세포 치료를 시작했는데, 부작용이 없다는 게 장점입니다.
▶ 인터뷰 : 타키모토 / 입자선면역클리닉 외래전문의
- "경험상 100명 중 1~2명에게서 가벼운 열이 나거나 몸이 나른해지는 경우는 있었습니다. 면역세포치료는 신체에 부담이 없는 치료입니다."
수술 없이 암 세포를 제거하는 중입자선 치료도 암 치료의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츠지이 / 중입자선치료센터장
- "여러 암 가운데 특히 췌장암은 지금까지는 방사선 치료를 많이 이용하지 않았지만, 중입자선 치료를 시작하면서 국소 제어율이 매우 상승하였습니다."
일본 중압자치료지원센터에서 췌장암 치료에 대한 2년 생존률은 56%에 달합니다.
선진 암 치료 기술에 매진한 일본의 암 전문가들은 장비뿐 아니라 전문가 양성이 필수라며 우리나라의 인재 육성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환 VJ
영상편집: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