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양측은 오늘부터 총 18일간 북한 철도 구간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에 나섭니다.
남북은 경의선 개성~신의주 약 400km 구간을 오늘(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약 800km 구간은 다음 달 8~17일 공동조사합니다.
북측 구간 철도조사를 하루 앞뒀던 어제(29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역에서 경의선 철로가 보이고 있습니다.
남북철도공동조사단 열차가 서울역에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남북철도공동조사단 남측대표단이 오늘(30일) 오전 서울역을 출발하기 앞서 서울역에서 신의주로 가는 표지판이 붙은 열차를 살펴 보고 있습니다.
전 남북 철도 공동조사를 위한 기관차에 탑승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 박순자 국회국토교통위원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우리 기관차는 분리돼 귀환길에 오르고 북측 기관차가 우리 열차 6량을 이끄는 방식으로 공동조사가 진
공동조사 열차는 개성에서 출발해 신의주까지 조사를 마친 다음 평양으로 내려와 북한 평라선을 이용해 원산으로 이동합니다.
동해선 구간 조사를 마치면 다시 평양과 개성을 거쳐 서울역으로 귀환합니다.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남북 정상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연내 착공식 개최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