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에서 길고양이 학대 의심 신고가 잇따르자 동물보호단체가 현상금을 지급한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가해자 찾기에 나섰다.
28일 부산길고양이보호연대에 따르면 부산진구 양정2동 주민센터 인근 3곳에 "고양이 학대범을 신고하면 현상금 5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 현수막은 부산진구 양정동 일대에서 잇따라 길고양이가 죽임을 당했다는 제보를 받은 부산길고양이보호연대가 동물보호단체 케어 측에 제안해 내건 현수막이다.
이달 8일 부산진구 양정2동 주민센터 옆 골목에서 길고양이 한 마리가 뒷다리 살점이 뜯겨 죽은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
이에 앞서 누군가가 쥐약 등 독극물을 놓아 길고양이를 죽인 일이 양정동에서만 두 차례 발생했다.
지난달에는 살아있는 고양이가 쓰레기봉투에 버려진 것도 발견됐다.
같은달 부산 해운대 한 아파트 화단에 길고양이 6마리 사체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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