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광주의 조직폭력배에게 폭행당하고 이를 보복하기 위해 광주에 집결한 수도권 조폭 등 1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어제(25일) 상대 조직 조폭 한 명을 감금·폭행·협박한 혐의(특수폭행 등)로 수도권 조폭 김 모(23) 씨 등 1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제(24일) 오후 1시 30분쯤 김 씨 등은 광주 북구 각화동의 한 모텔에서 광주 지역 조폭을 붙잡아 감금·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광주 조폭 가족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인천지역 조폭이 지난 23일 저녁 함께 술을 마시던 광주 조폭에게 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인천 조폭은 평소 친분이 있던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조폭들에게 연락해 보복을 위해 광주 집결을 요청했습니다.
수도권 조폭들 30~40명은 차량 트렁크에 야구방망이와 삼단봉을 싣고 광주로 모였습니다.
이들은 광주
이때 광주 조폭의 행동이 수상하다는 것을 눈치챈 경찰이 수도권 조폭이 보복전을 준비한다는 것을 밝혀내고 선제적 조치로 경찰 100여 명을 동원해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도주한 나머지 조폭 검거에 나서고, 사건에 연루된 광주 조폭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