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업주들이 노래방 내 맥주 판매를 허용하고 불법 접대부를 요구하는 손님을 처벌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서울시노래연습장업협회는 오늘(23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집회를 열어 "경기침체로 장사가 되지 않아 수많은 노래연습장 업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노래방 업주 3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성인에게 캔맥주를 팔았다고 범죄자를 양산하는 악법을 개정하라"며 "노래 부르며 캔맥주 마시는 것, 국민이 원한다" 등이 적힌 플랜카드를 내걸었습니다.
이어 "노래방 업주는 하루하루 마음 졸이며 영업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캔맥주를 한 개 팔다 적발돼 영업정지를 받고 벌금 폭탄의 절망
또한 건전한 노래방 문화 정착을 위해 '도우미'를 요구하는 손님도 처벌할 수 있도록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울러 노래방과 유사한 형태의 각종 퇴폐 업소 단속과 규제를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