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중학생 패딩점퍼/사진=MBN |
인천 중학생 집단폭행 가해자가 경찰 출석 당시 피해자의 패딩점퍼를 버젓이 입고 나타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어제(18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중학생 A 군을 집단폭행하고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구속된 중학생 4명 중 B 군이 구속 당시 A 군으로부터 뺏은 패딩점퍼를 입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A 군의 어머니가 인터넷 게시판에 "저 패딩도 내 아들의 것"이라고 러시아어로 글을 남겨 알려지게 됐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B 군은 지난 13일 오전 2시쯤 인천시 연수구 한 공원에서 A 군에게 패딩점퍼를 뺏은 뒤 A 군을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가해 학생이 지난 13일 새벽 피해 학생의 점퍼를 빼앗아
또한 가해 학생이 긴급 체포된 후 구속돼 옷을 갈아입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찰에 구속된 중학생 4명은 지난 13일 오후 5시 20분쯤 인천시 연수구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A 군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