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산후 도우미 업체가 산모들을 상대로 계약 후 돈만 챙긴 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A 업체는 정부 지원 대상이 아니었지만 정부 지원금이 50% 나오는 업체라는 말로 산모들을 속여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피해자는 "출산을 하고 나서 잠적 사실을 안 피해자도 있다고 한다"면서 "다들 유명한 박람회라서 믿고 계약을 했을 텐데 너무 황당하다"고 전했습니다.
이 업체는 유명 베이비페어 등 여러 박람회를 돌며 계약을 체결해왔습니다.
이에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10여 건의 고소장이 접수된 A 업체에 대해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피해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측은 업체 대표 이모 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현재까지 피해자가 40여 명이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한 피해 금액은 1인당 적게는 20만 원에서 많게는 135만 원까지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19일) "업체 대표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으며, 구체적인 수사 상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