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기 일병 사망 /사진=MBN 캡처 |
지난 16일 GP에서 발생한 김 모 일병 총기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숨진 김 일병이 휴대전화로 'K2 총기 자살', '군인 총기 자살' 등을 검색한 기록이 확인됐습니다.
육군은 어제(18일) GP 총기 사망 사건이 '북한군 소행' 등 인터넷에서 의혹이 확산되자 중간 수사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육군은 "숨진 김 일병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포털사이트에서 'K2 총기 자살' '군인 총기 자살' 등을 검색한 기록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즉, 병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입니다.
↑ 총기 일병 사망/사진=MBN 캡처 |
육군에 따르면 TOD(열상감시장비) 운용병이었던 김 일병은 사건 당일 오후 5시 GP에 도착했습니다. 또 그가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후 혼자 간이 화장실로 걸어가는 모습이 초소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또 현장에서 김 일병의 K2 소총과 탄피 1개가 발견됐습니다.
일각에서는 "구급 헬기를 띄우기 앞서 북한 허가를 받는 데 시간이 지체돼 김 일병이 사망했다"고 주장
이에 육군 관계자는 "환자 후송 등 긴급 상황에는 헬기를 띄운 후 북한에 통보만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전·현직 GP 근무자 사이에서는 실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김 일병의 탄창은 GP 도착 즉시 수거해 별도 보관했어야 했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