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처음으로 전기버스가 정규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됩니다.
대기오염 물질을 내뿜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데, 승차감도 좋다는 평입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버스운전 기사가 시동을 걸고 주행을 시작합니다.
여느 시내버스와 비슷하지만 전기로 달리는 전기버스입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오로지 전기로만 운행하는 전기버스는 대기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천연가스 버스보다 더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으로 평가됩니다"
서울시는 도심을 관통하는 1711번 노선 차량 9대를 전기버스로 바꿔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세환 / 전기 버스 기사
- "굉장히 부드럽고요. 기어변속이 없으니깐 울컥거림도 없고. 지하철 탄 것처럼 아주 안정적이었어요."
승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 인터뷰 : 함광자 / 전기버스 승객
- "(일반) 버스 뒷좌석에 앉으면 많이 흔들리는데 그런 게 없네요. 매연, 미세먼지 때문에 난리인데 좋지요."
▶ 인터뷰 : 정우담 / 전기버스 승객
- "(일반 버스에서는) 학생들이 피곤해서 잘 때 많이 덜컹거렸는데, 움직이는 실내에 있는 것처럼 부드러워요."
서울시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 감축을 위해 올해 전기차 시내버스 29대를 시범 도입한 뒤 2025년까지 3천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