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상당수 지자체가 해마다 인구가 줄고 있는데요.
이러다 보니 일부 지자체는 소멸할 위기에 처했는데, 경상북도가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북 6개 시·군을 돌며 무료로 진료하는 찾아가는 산부인과가 4천 번째 출생아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출산율은 1.26명, 경북 23개 시·군 중 19곳이 소멸위험지역으로 처해 있는 것이 현실.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경상북도가 저출생 대응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수당 지급 등 단기 처방 대신 청년 창업과 창농기반 지원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해결책으로 내놨습니다.
농촌에 청년이 들어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교육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건데,
의성에 시범적으로 청년마을을 조성하고, 온종일 돌봄 시설을 늘려,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도민들께서 저출생 극복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이런 의무감을 느끼는 홍보, 이게 굉장히 행복한 나라를 만든다는 그런 자신감을 느끼도록 해주는 게…."
특히 사회적인 공감대 확산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저출생 극복 위원회도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희정 / 저출생 극복위원회 공동위원장
- "젊은 사람들이 살고 싶은 경북이 되도록 이제 어떤 정책을 펼 수 있을지 여러 위원님이랑 같이 생각해서 중지를 모아서 정책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경북도가 내놓은 저출생 해결 방안이 지방소멸이라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