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문제지에 오기가 발생한 데 이강래 출제위원장이 사과하고 해명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기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송구하다. 불필요한 혼란과 불안을 최소화하고자 미리 발표하지 않았다"면서 "오기는 문제풀이에 지장 없는 수준이다. 문제지 배부 준비가 완료된 17일 새벽 오기가 발견돼 재인쇄 등이 물리적으로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국어영역 문제지 한 면의 두 곳에서 글자가 잘못 들어갔지만 문제풀이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부호 하나라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옳기 때문에 시험 당일 정오표가 배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기가 발견된 시점은 시험지 인쇄 이후인 17일 새벽이었습니다.
오기가 발생한 경위에 대한 질문에 김창원 검토위원장은 "검토진이 3단계로 (문제를) 검토하고 오·탈자를 확인하는 작업도 따로 있다. 다만 980문항 전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놓치는 부분이 어쩔 수 없이 생긴다"며 "이번 오·탈자는 자연스럽게 읽혀가는 과정에 있어 놓치게 됐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답
정오표 배부를 미리 알리지 않은 이유는 불필요한 혼란이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함이었으며, 미리 발표하기보다는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정오표를 제작해 배부하는 편이 낫겠다고 판단한 것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국어영역 문제지 오기 발생에 대한 발표는 출제 방향을 발표할 때 같이 할 예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