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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종대학생 시신/사진=MBN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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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종대학생 시신/사진=MBN 영상 캡처 |
어제(14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발견된 실종 대학생 조 모 씨에 대한 부검이 실시될 예정입니다. 부검 결과 조 씨의 폐 속에서 플랑크톤이 다량 검출될 경우 실족사가 유력해집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어제(14일) 오후 12시 18분쯤 송파구 석촌호수 수중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호수 가장자리 인근서 조 씨를 발견했습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조 씨의 정확한 사인을 단정할 수 없지만 실족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 씨가 술을 마신 상태였다는 점, 시신의 차림새가 실종 직전과 비슷한 점, 시신이 석촌호수 가장자리서 발견된 점, 현재까지 범죄 연관성이 보이지 않는 점 등이 그 근거입니다.
부검은 빠르면 오늘(15일) 이뤄질 예정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관계자는 "익사했을 경우 (시신의) 폐, 혈액, 장기에서 플랑크톤 등의 부유미생물이 발견된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조 씨의 장기에서 다량의 플랑크톤이 검출되지 않는다면 누군가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이
한편 조 씨는 지난 7일 밤 잠실 석촌호수 인근에서 대학 동아리 친구들과 술을 마신 후 8일 오전 12시 8분쯤 어머니에게 "이제 집에 간다. 택시를 타고 가겠다"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남긴 후 연락이 끊겼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