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각 구청이 발주한 상하수도 공사를 담합입찰한 하수도공사 업체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4백여개의 유령회사를 만들어 지난 3월부터 한달여간 서울시 등이 발주한 3백억원 상당의 하수도 공사에 담합해 입찰한 혐의로 업체대표 47살 송모씨 등 2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낙찰받은 공사를 시공업체들에 불법 하도급한 58살 이모씨 등 15개 업체 대표와 이를 묵인해 준 서울시 공무원 2명도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송씨 등이 운영하는
경찰은 이 과정에서 공사대금의 7%에 해당하는 커미션이 오갔으며 감독 공무원들이 이를 묵인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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