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서 선풍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성동구에서는 화물트럭에서 담뱃불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어제(9일) 오후 5시쯤 전남 장흥군 장흥읍 건산리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거주자 90살 이모씨에 따르면 불길은 선풍기 가동 중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치솟으면서 주택 내부로까지 번졌습니다.
다행히 인근 주택으로 번지지 않았지만 주택 일부가 불에 타고 가재도구 등이 소실되면서 26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산악사고도 있었습니다.
어제(9일) 오후 3시쯤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진달래 능선에서 70살 박모씨가 하산 중 미끄러지면서 바위에서 약 5m 아래로 굴러 머리와 목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출동한 119 구조대가 박씨를 소방헬기로 구조한 뒤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습니다.
어제(9일) 오후 6시 5분쯤에는 서울 성동구 마장동 내부순환도로에서 폐자재 등을 싣고 가던 1톤짜리 화물트럭 적재함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담뱃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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