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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수역에 위치한 '워터멜론' 인스숍의 다이어리 꾸미기 샘플이다. [사진 출처 = 손지영 인턴기자] |
다이어리 꾸미기'(이하 '다꾸')를 하려면 컷팅이 안된 스티커인 '인쇄소 스티커', 이미지대로 컷팅 된 스티커인 '도무송', 메모지 묶음인 '떡메모지', 디자인이 있는 종이테이프인 '마스킹 테이프' 등 다양한 준비물이 필요하다.
다꾸가 취미인 사람들도, 내년부터 다이어리를 열심히 쓸 초심자도 꼭 들려야 하는 곳이 있다. '인스숍'이라 불리는 인쇄소 스티커를 파는 곳이다. 최근 다꾸 덕후들 사이에서 화제인 '워터멜론'과 '까만너구리'를 지난 8일 방문했다.
워터멜론은 서울 상수역 근처에 위치해 쉽게 찾을 수 있다. 2층에 있는 가게 입구에서부터 인쇄소 스티커를 사러 온 손님으로 붐볐다. 가게의 손님들은 진열대의 제품을 고르는 데 열중하고 있었다. 각자 자신이 원하는 모양, 이미지, 컨셉에 맞는 인쇄소 스티커나 떡메모지 등을 바구니에 가득 담았다. 기본적으로 문구류이기 때문에 가격은 1000~3000원대로 저렴해 손님들은 바구니를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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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터멜론' 인스숍에서 만난 배주연씨가 구매한 인쇄소 스티커의 사진이다. [사진 출처 = 손지영 인턴기자] |
황대연 워터멜론 대표는 "10~30대의 젊은층이 많이 오시는데 지방에서 일부러 찾는 분도 많다"며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홍콩이나 일본 등지에서도 구매하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인스숍의 인기에 대해선 "젊은 작가들은 자신의 SNS에 스티커 디자인을 올리기 때문에 작가마다 팬층이 두텁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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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논현역에 있는 '까만너구리' 인스숍의 전경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스티커가 진열돼있다. [사진 출처 = 손지영 인턴기자] |
실제로 매장에는 분홍색, 하늘색 등 형형색색을 자랑하는 인쇄소 스티커, 도무송, 떡메모지 등이 디자인 별로 쌓여 있었다. 매대에는 아기자기한 동물 캐릭터부터 요즘 인기라는 캘리그라피 스티커까지 실용적이고 귀여운 제품들을 놓았다. 한쪽에는 이미지를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도록 마스킹 테이프도 주렁주렁 걸려 있었다.
자칭 다꾸 덕후라는 정민경 씨(가명·29)는 "중국 오픈마켓 타오바오에서 직구(직접구매)를 하기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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