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 경유 어린이통학차` 친환경차 교체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어린이 통학차량 LPG 구매지원 사업'을 통해 총 323대의 노후 어린이 통학 차량이 친환경 LPG 차량으로 교체됐다고 9일 밝혔다.
어린이 통학차량 LPG 구매지원 사업은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에서 운행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중 2009년 이전 등록된 노후 경유 차량을 폐차한 후 친환경 LPG 차량으로 새롭게 구매하는 경우 대당 500만원의 신차 교체비를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권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어린이 통학차량의 LPG신차 구매 지원은 취약계층인 어린이의 건강을 보호하고 미세먼지 발생원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시는 내년부터 친환경차로 교체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경유 차종에 소형화물차도 포함하기로 했다. 현재는 경유를 쓰는 노후 청소 차량이나 마을버스를 CNG 버스로, 노후 어린이 통학차량을 LPG 신차로 교체할 때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차량을 폐차한 후 LPG 신차로 전환할 경우 대당 4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기 폐차 지원대상이면 보조금을 최대 165만원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최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