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폭행, 엽기행각,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회장이 과거 각성제에 취해 아내를 폭행했다는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앞서 전직 직원과 아내의 불륜 상대로 의심한 남성에 대해 잔혹한 폭행에 이어 아내를 마구 때려 코뼈를 부러뜨리는 등 상해를 입혔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폭로한 지인은 A씨의 사생활과 관련한 양 회장의 의심 때문에 폭행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양 회장은 각성제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7일) 공개된 양 회장과 A씨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에서 양 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2013년 4월 "그때 아주 독한 각성제를 복용한 후라서 제정신이 아니었어", "각성 중에는 뭔가에 꽂히면 엄청 심하게 매몰돼서.."라고 각성제 복용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그리고 4개월 뒤에 "나 과천의 한 호텔에 이틀째 있어. 못 참고 각성제를 먹었어"라고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 메시지가 양 회장이 A씨에게 보낸 것이 맞다면 각성제에 취해 아내를 폭행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
양 회장의 지인은 A씨에 대한 폭행이 여러 차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얼굴을 비롯한 신체 곳곳에 상처를 입었고, 이후에 양 회장과 별거하다 2016년 이혼했습니다.
하지만 양 회장의 가정폭력은 A씨가 신고하지 않아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고 양 회장에 대한 처벌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