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양 회장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지난 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 형사 합동수사팀은 양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증거물을 확보했습니다.
경찰관계자는 "이제 막 압수물 분석을 시작하는 단계"라며, "언론에 공개된 것 외에 추가적인 피해 사항이 있는지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양 회장이 소환에 불응할 경우, 체포 등의 강제 수사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양 회장에 대한 사건을 취재해 보도한 탐사보도 매체 셜록의 박상규 기자는 그제(4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는데요. 양 회장의 지시로 대학교수 집단폭행에 가담한 위디스크 직원과의 통화내용을 전했습니다.
직원은 통화에서 양 회장이 시키는 대로 모든 걸 했다고 밝혔는데요. 수개월 동안 허위진술과 위증을 교사한 사람과는 이제 연락이 안 된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박 기자는 "양 회장이 경찰소환을 앞두고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렸다"라고도 주장했는데요. "오래전부터 위디스크는 전관출신 변호사와 수억 원의 자문계약이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위디스크 임직원들에겐 설득의 말을 남기기도했는데요. "잘못을 했다면 참회하고, 사실을 말해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박진아의 이슈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