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엽기행각과 갑질을 보도한 박상규 기자가 양 회장이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렸다고 밝혔습니다.
박 기자는 그제(4일) 소셜미디어에 "위디스크 임직원 여러분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박 기자는 "어제 늦은 밤, 양진호 회장의 지시로 대학교수 집단 폭행에 가담한 직원과 통화했다"며 "그 분은 울먹이며 괴로워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시키는 대로 사람을 때리는 등 모든 걸 했는데 이제 그 보스(양 회장)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 자기 혼자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폭행 가담자이자 No2처럼 회사에 많은 실력을 행사한 양 회장의 동생 양진서와 임OO은 지금 미국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분의 눈물을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기자는 "위디스크가 오래전부터 전관 출신 변호사와 수억 원의 자문계약이 되어있다. 면면이 화려하다"며 "여러분들이 일해 번 회삿돈 수억 원이 그들에게 지급됐지만, 그 화려한 얼굴은 지금 여러분을 변호하지 않습니다. 자문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은 오직 양진호 회장만을 위해 일한다"며 "양 회장은 경찰 소환을 앞두고 더 화려한 변호인단을 구성했다고 한다. 경찰이 놀랄 정도"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기자는 위디스크 임직원들에게 "잘못을 했다면 참회하고, 사실을 말해주면 좋겠다"며 "진실을 말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럴 때 희미하지만 새 길이 보일 것"이라고 밝히며
한편 양진호 회장을 폭행과 음란물 유포 방조 등의 혐의로 수사 중인 경찰은 양 회장을 이번주 쯤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지난 2일 경찰은 양 회장 자택과 사무실, 계열사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또 경찰은 셜록이 공개한 영샹 속 폭행 피해자인 위디스크 전 직원 강 모 씨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