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조난 등산객 16시간 만에 구조 "생명 지장 없다"

국립공원 가야산에서 조난된 70대 등산객이 16시간여 만에 구조됐습니다.

경북도소방본부는 오늘(5일) 오전 11시 10분쯤 경북 성주 국립공원 가야산에서 길을 잃은 등산객 73살 김 모 씨를 무사히 구조해 후송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어제(4일)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가야산을 오른 뒤 하산하면서 홀로 성주군 가천면 법전리 쪽으로 내려오다가 연락이 끊겼습니다.

김 씨는 같은 날 오후 7시쯤 경북도소방본부 상황실에 구조를 요청하는 통화를 했지만, 휴대전화 배터리가 떨어져 이후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경북도소방본부와 경남도소방본부는 차 11대와 구조대원 20여 명을 투입해 성주군 가천면 가야산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여 김 씨를 구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