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코레일과 임금교섭에 합의하면서 오는 8일로 예고했던 파업 계획은 사실상 보류했습니다.
철도노조는 오늘(5일) 지난 3일 코레일과 교섭을 통해 2018년 임금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인건비와 관련해 노사는 기본급 2.6%(호봉승급분 포함) 인상에 합의하고, 부족한 재원을 위해 경영진과 전체 직원이 연차보상비를 반납하는 등 고통을 분담키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올해 임금 가이드라인은 전년도 총인건비 대비 2.6% 이내 인상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에 철도안전법 개정에 따른 정원 200명과 철도안전을 위한 증원인력 140명, 신규 용역 미 발주분 및 설계변경분 357명,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따른 정원 1천466명을 포함해 모두 2천163명의 정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올해 9월부터 반영된 증원인력 901명을 포함하면 총 3천64명의 정원이 늘어나는 셈이라고 노조는 밝혔습니다.
철도노조는 정원이 회복됨에 따라 내년부터 인건비 부족 사태가 해결되고, 늘어난 정원만큼 신규인력이 충원돼 철도안전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따
잠정합의안 도출에 따라 철도노조는 이날 서울 용산 철도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확대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잠정 합의 인준투표 일정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투표가 가결되면 임금협약 잠정 합의는 최종 확정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