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중 6명 노후자금 4억 넘게 부족…절반이 공적연금에 의존해 노후 대비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성인 10명 중 6명은 은퇴 후 사망까지의 노후자금 부족액이 4억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연금공단은 1일 올해 1~8월 공단에서 노후준비상담을 받은 성인 2030명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상담자를 연령대별로 따져보면 50∼64세(66.6%)가 가장 많았고, 40대(17.1%), 20∼30대(10.1%), 65세 이상(3.8%) 순이었다.
상담자 가운데 노후생활비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사람은 1160명으로, 57.1%의 비율을 차지했다.
이들이 생각하는 은퇴부터 사망까지 필요한 적정 생활비는 평균 8억2000만원으로 월평균 250만원이다.
그러나 이들이 준비할 수 있는 자금은 평균 4억1000만원으로, 부족액이 4억1000만원에 달한다.
50∼64세는 노후생활비로 평균 7억3000만원을 제시하고 3억8000만원을 준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부족액은 3억5000만원이었고, 20∼30대는 수명 증가를 반영해 10억9000만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며 이에 총 5억6000만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후준비 수준을 진단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5.7%가 공적연금에 의존해 노후를 대비하고 있었다.
한편 공단은 전문상담사를 전국 16개 지사에 배치해 노후준비 수준을 진단하고 준비 방안을 컨설팅해주는 전문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