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회장의 기행은 회사 밖에서도 이뤄졌습니다.
자택 주변 이웃 주민에게도 이해 못할 소송을 하는가 하면, 밤중에 큰 소음으로 민폐까지 끼쳐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양진호 회장의 차로 알려진 고급 수입차입니다.
주차된 면적 중 일부는 바로 옆집 소유지만 버젓이 자신의 차를 주차해 두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양 회장은 더욱이 이곳에서 이웃 사람을 아랑곳하지 않고 세차까지 해왔습니다."
세차를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까지 했지만, 돌아오는 건 이해할 수 없는 소송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통신함에 세차한 물이 들어가면 고장나고 그럴 텐데 거기서 세차하면 어떡하느냐고 그랬더니 그리고 나서 소송을 한 거예요."
양 회장은 대리인을 통해 지난해 8월 이웃 주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계선이 자신의 땅을 넘어왔다는 이유였습니다.
지난 2월 소를 취하했지만, 해당 주민은 수차례 법원에 불려가야 했습니다.
참다못해 이사를 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좌절됐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양 회장 측 사람들이) 나와서 이 집 소송 걸린 집이니까 사면 안 된다는 식으로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한 거죠. 못 팔았죠. 그래서 도로 이사 온 거예요."
또 다른 이웃들은 양 회장 자택에서 흘러나오는 큰 소음 때문에 밤잠을 설친 적도 많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새벽에도 술들 먹고 떠들고 그랬어요. 자는 데 지장은 있는데…."
이에 대한 양 회장 측의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결을 했지만, 답변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