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한테 화살을 쏘고 일본도로 내리치고.
직원 폭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참석한 워크숍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도를 들고 있는 남성이 닭을 힘껏 내리칩니다.
뒤이어 직원 폭행으로 논란이 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 "잘못 쳤어."
지난 2016년 말 양 회장은 회사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살아있는 닭을 일본도로 베고 석궁을 쏘도록 했습니다.
죽은 닭은 그날 회식에 쓰였습니다.
▶ 스탠딩 : 박자은 / 기자
- "저는 영상에서 논란이 된 연수원에 와 있습니다. 이렇게 산 속에 있어 인적이 매우 뜸하고 담도 높아, 안에서 벌어지는 일은 알기 어려워 보입니다."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한 번에 찾아가기가 힘든 곳입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글쎄 모르겠는데, (연수원 들어가는) 길이 안 좋아가지고 (사람들이 안 다녀요)."
위디스크의 한 직원은 워크숍 논란에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 인터뷰 : 위디스크 직원
- "(워크숍 간 적은) 있는데 (그런 일) 없습니다."
양 회장의 이해 못할 행각이 줄줄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 jadooly93@mbn.co.kf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제공 : 뉴스타파·진실탐사그룹 셜록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