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 강제입원과 여배우 스캔들 등 각종 의혹을 받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지사는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사필귀정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지사 당선 이후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정을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사필귀정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동안 압수수색 등 경찰의 수사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던 이 지사는 대한민국에 경찰만 있는 것이 아니라며 합리적인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검찰도 있고 법원도 있기 때문에 결국 순리에 따라서 진실에 접근할 것이고…."
이 지사는 잠시 쉬는 시간, 경찰서 밖으로 나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분당경찰서 앞에는 이 지사를 지지하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모여 온종일 장외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 지사의 지지자 모임에 온 것으로 추정되는 50대가 집회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고 말았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