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 `5년간 3331명` 고독사 매년 증가세…홀몸노인 인구 증가 탓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노인 혼자 죽음을 맞이하는 무연고 사망, 이른바 '고독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26일 보건복지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무연고 사망사는 최근 5년간 3331명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538명, 2015년 661명, 2016년 750명, 2017년 835명 등으로 증가한 데 이어, 2018년 6월까지는 547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 2103명, 여성 1228명으로 나타나 남성의 고독사가 더 많았다.
노인 고독사가 갈수록 늘어나는 것은 배우자나 자녀 없이 살아가는 65세 이상 홀몸노인 인구의 증가와 연결돼 있다.
통계청의 장래 가구 추계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홀몸노인 인구는 2014년 115만2673명, 2015년 120만2854명, 2016년 126만6190명, 2017년 133만6909명으로 증가세를 보인다.
2018년 6월엔 140만5천85명으로 2014년과 견줘서 17.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동민 의원은 "정부는 2008년부터 중증장애인과 홀몸노인의 안전사고를 막고자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홀몸노인은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면서 "앞으로 지역사회 중심의 '커뮤니티 케어'를 서둘러 도입해 어르신 돌봄에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