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에 대한 법사위 국감에서 문무일 검찰총장은 "검찰의 사법농단 수사가 올해 안에 마무리되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차질을 빚고 있다는 건데요.
내일 영장심사를 받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해선 구속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문무일 검찰총장은 애초 사법농단 수사는 3~4개월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었는데 차질을 빚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무일 / 검찰총장
- "수사가 지연되게 됐고, 지연된 정도가 너무 늘어져서 금년 안에 마무리되면 참 다행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특별재판부에 대해서는 국회 일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내일(26일) 영장심사를 받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해선 구속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문무일 / 검찰총장
- "판례와 법적 원리에 보면 거기에 합당한 결론이 나올 걸로 생각합니다."
- "영장 발부될 것으로 말씀하시는데 제가 볼 때는 안 나올 겁니다. 기각될 겁니다."
남북 군사합의에 대한 법적 문제를 두고, 때아닌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도읍 / 자유한국당 의원
- "총장님, 형법 99조에 의해서 적국에게 군사상 이익을 공유하거나 대한민국 군사상 이익 해하거나…."
▶ 인터뷰 :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내란에 준하는 행동한 것이 아니냐는 취지로 해서 총장한테 법리검토 하라는 것은 굉장히 부적절하고…."
한편 문 총장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윗선 수사에 대한 질문에, "나라의 한 축이 곧게 바로 서도록 하겠다"며 소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