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에도 노동조합이 설립됐습니다. 지난 4월 네이버에서 IT업계 첫 노조가 설립된 후 넥슨, 스마일게이트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오늘(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카카오 지회는 최근 노조 '크루 유니언' 설립 계획을 세우고, 가입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지회장은 서승욱 씨가 맡았습니다.
크루 유니언 측은 설립 선언문에서 "공개와 공유를 통한 소통을 최선의 가치로 삼고 있던 카카오에서 소통을 얘기하는 것이 어색해지고 있다"면서 "책임 있는 결정과 비판은 보기 어려워졌고 신뢰, 충돌, 헌신의 가치는 삶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카카오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포괄임금제 폐지나 분사에 따른 동의 과정에 대해서도 노조가 아니면 크루의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며 "
카카오 측은 노조 설립에 대해 "존중한다"면서 "더 좋은 근무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대화화 원만한 합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