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이 오늘(23일) 노량진 수산시장에 대한 네 번째 강제 집행에 나섭니다.
수협은 이날 법원 측에 요청해 4차 명도집행에 나설 예정이라고 어제(22일) 입장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오늘 강제집행에는 법원집행관 300명을 비롯해 수협 측이 고용한 경비업체 직원 100명을 더해 모두 400명이 동원됩니다.
앞서 수협은 노량진 수산시장 구(舊) 시장에서 상인들이 불법점유하고 있는 자리와 부대·편의시설을 대상으로 제기한 명도소송에서 모두 승소한 뒤 세 차례 명도집행을 시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상인들의 반발로 모두 실패했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현대화사업을 마친 지난 2016년 3월부터 신시장 영업을 시작했으나,
구시장 상인들은 신시장의 임대료가 비싸고, 좁은 틍로 등의 건물 구조가 영업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며 입주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반면, 수협은 법원 판결이 확정된 만큼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