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김성수를 엄벌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9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강서구 PC방 앞에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청년을 애도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책상 위에 하얀색 국화가 한가득 쌓여 있습니다.
피해자를 추모하며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간 편지들도 보입니다.
사건이 일어난 PC방 앞에는 피해자를 애도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사건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고인의 명복을 비는 마음을 담아 음식과 음료수 등을 두고 갔습니다."
▶ 인터뷰 : 안현길 / 서울 신림동
- "막상 와서 자리를 보니까 이 사람이 왜 죽어야 했을까. 이 어린 친구가. 좋은 곳에서 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안타까운 마음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박영숙 / 서울 신월동
- "또 이런 일이 있으면 어떡해요.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잖아요."
피의자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불과 엿새만에 90만 명 이상이 동참했습니다.
국민청원 게시판이 생긴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수정 /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
-"많은 사람이 저 피해자가 내가 될 수 있다는 경계심이 존재하는 거죠. (그래서)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는 사건입니다."
잔혹한 범죄에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국민적 공분이 시간이 갈수록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