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유명생수업체인 삼다수 공장서 직원이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제(20일) 오후 6시 43분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 공장에서 35살 김 모 씨 몸이 작업 중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를 목격한 동료가 즉시 기계를 멈추고 119에 신고했고 김씨는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 10여분 만인 7시 55분쯤 숨을 거뒀습니다.
사고 당시 공장 근무자는 모두 7명이었고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2교대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장비 6대 중 1대가 멈추면서 조장인 김씨가 점검을 하는 도중 기계가 작동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장 내부에 CCTV가 전혀 없어 사고 원인을 당장 파악하긴 힘든 상황이라 직원의 과실이나 기계 결함 등의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고용노동부도 삼다수 측에 생산중단 명령을 내리고 숨진 김씨와 함께 근무했던 조원들이 매뉴얼에 따라 규정을 준수해 일을 했는지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