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내일(22일) 부터 택시 이용객들이 택시 카드결제기가 고장 나더라도 신용카드 전화결제 방식으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신용카드 외 선불교통카드·삼성페이를 사용하는 택시 이용객은 카드결제기가 고장 나면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카드결제 중간 정산대행 업체인 한국스마트카드사가 택시업체에 요금을 대신 납부해줍니다.
시는 택시요금 카드결제 금액의 2%에 달하는 수수료를 정산업체에 보조해 줍니다. 지난해 시가 지원한 택시요금 카드결제 수수료는 37억원이었습니다.
그동안 카드 결제기가 고장 나면 현금 인출기까지 가서 요금을 내야 하는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대전시는 기대했습니다.
택시에 장착된 카드결제기가 고장 나 요금결제가 불가능하면 택시운전자가 콜센터로 전화해 택시 이용객의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
콜센터는 24시간 운영되며, 택시요금이 5만원을 넘으면 결제가 제외됩니다.
시 관계자는 "카드 결제기가 고장 나 현금서비스를 받아 택시요금을 결제하는 등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며 "택시 이용객들은 분실물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카드 사용을 권장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