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경남 김해시의 한 원룸건물에서 불이나 4살 아이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부산 북구 화명역에서는 한 남성이 달리는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유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을 집어삼킬 듯한 검은 연기 아래로 빨간 불길이 보입니다.
어제(20일) 저녁 7시 40분쯤 경남 서상동의 한 4층짜리 원룸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약 20분 만에 꺼졌지만, 건물 2층에 살던 4살 아이 1명이 숨졌고, 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층 주차장에 있던 차량 7대 등도 모두 불에 탔습니다.
경찰은 "스프링클러나 화재경보기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1층 주차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 북구 화명역 인근 철로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남성이 달리는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부산 북구소방서는 오늘 새벽 12시 50분쯤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새마을호에 사람이 부딪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지점은 화명역 플랫폼에서 약 150m 떨어진 철로 위로, 보행자 통로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어떻게 사고 장소에 들어갔는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uhojung@mbn.co.kr]
화면제공 : 경남소방본부·부산 북부소방서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