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은 지방고용노동청 국정감사에서도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과 관련해 대여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당은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야당 의원들은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서울고용노동청장에게 관리감독 책임을 물었습니다.
"이건 엄단해야 할 일이에요"
"이걸 파악조차 못 하고 있었다는 것은"
"이 정부 눈치 봅니까, 지금?"
▶ 인터뷰 : 나영돈 /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 "관할청장으로서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런 전환 과정에서 기존에 있는 근로자뿐만 아니라 밖에 있는 청년 등 구직자까지 피해가 없도록…."
야당 의원들은 귀족노조를 질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장우 / 자유한국당 의원
- "대한민국은 귀족노조의 나라가 돼가고 있고, 귀족노조의 횡포가 지금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은 1,28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는데 평균 연봉 6,800만 원에 30년을 계산하면 돈이 얼마냐고 따졌습니다.
그러면서 퍼주기식 친노동계 정책은 안된다며 여권의 잠재적 대권 후보인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화살을 돌렸습니다.
▶ 인터뷰 : 김동철 / 바른미래당 의원
- "해고됐던 전 노조위원장은 서울도시철도공사 9호선 부사장으로 임명했어요. 이건 다음 대선을 위한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은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했고, 다른 야당도 다음 주 이에 공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