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은 불교계가 시국 법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민성욱 기자입니다.
서울광장에 찬송가가 울려퍼집니다.
하얀 가운을 입은 목사들이 십자가를 앞세워 행진에 나섭니다.
어제(3일) 열린 58번째 촛불집회는 개신교의 한국기독교협의회가 주관했습니다.
주최측 추산 만명, 경찰 추산 3천명의 시민이 서울 광장으로 모였습니다.
저녁 7시 기도회에 이어 8시부터 진행된 거리행진은 개신교 목회자들이 십자가를 들고 앞장서며 평화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시국 기도회에서 목사들은 정부와 여당이 민심을 거스르고 있다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쇠고기 전면 재협상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위대는 행진을 마치고 서울 광장으로 돌아와 한시간 가량 촛불 문화재를 진행한 후 해산했습니다.
경찰은 전의경 40개 중대를 광장 주변에 배치했지만 나흘째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천주교, 개신교에 이어 오늘(4일)은 불교계가 시국 법회를 열 예정입니다.
한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내일(5일)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 계획인 가운데 촛불 집회를 반대하는 '안티 촛불집회' 카페 회원들이 서울 청계광장에서 맞불집회를 열기로 해 충돌이 우려됩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