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사립유치원의 감사결과를 오는 25일까지 각 교육청 홈페이지에 실명으로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종합감사를 벌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폐원'을 거론하며 학부모를 불안하게 하는 사립유치원의 행태에 대해서도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 기자 】
교육부가 오늘(18일) 전국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사립유치원의 감사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사립유치원의 비리 행위는 국민의 상식과 맞서는 일이며,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정부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단호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오는 25일까지 전국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될 내용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각 시·도 교육청별 유치원 감사결과.
현재는 부산과 울산을 포함한 6개 교육청을 제외하고 나머지 11개 교육청은 기관명을 공개하고 있지 않습니다.
교육부는 또 내년 상반기까지 시정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거나 신고가 들어온 유치원 등을 상대로 종합감사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내일(19일)부터는 유치원 비리신고센터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사립유치원들의 폐원과 휴업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아이들의 교육권을 침해하는 행위는 엄단 조치할 것입니다. 특히, 유치원 폐원은 유아교육법상 교육청의 인가사항으로…."
교육부는 유치원 국가회계시스템 도입 등 종합대책은 추가 협의를 거쳐 다음 주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서동균입니다. [ typhoon@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