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세습'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당이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친인척들이 시험을 대거 응시할 수 있게 일정까지 조정했고, 그 시험 역시 터무니없이 쉽게 출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은 서울교통공사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공사 측이 노동조합의 입장을 수용해 일정을 바꾸고 쉬운 문제를 출제했다는 겁니다.
뒤늦게 입사해 정규직 전환 시험 자격이 없는 무기계약직에게도 시험 날짜를 앞당기면서까지 합격하게 했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자유한국당 사무국장
- "2016년 9월에서 12월까지 집중적으로 무기계약직으로 채용된 가족 친인척까지 전부 응시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꿉니다."
합격률이 무려 93.6%에 달한다며 시험 문제 역시 터무니없이 쉬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공사 측은 농성을 한 민주노총 측 노조와는 추가 시험을 약속하고는 소수인 한국노총 측 노조와는 미합의하는 이중 합의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 "관련해서 준비 중인데요. 내일이나 다음 주 월요일이나 후속 조치를 낼 거에요."
불거진 의혹에 대해 노조 측은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관계자
- "금요일 아니면 일요일 입장발표 할 예정이에요."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의혹에 대한 노조 측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없는 가운데,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광원 VJ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