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강 다리에서 5년간 2475명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에 1명 이상 자살을 시도하는 셈입니다.
한강 다리 중에서 마포대교의 자살시도자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한강 다리 자살시도의 38.6%가 마포대교에서 발생했습니다.
5년 8개월간 총 957명이 마포대교에서 자살시도를 했고, 이 중 29명이 사망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 12월 마포대교에 자살방지 난간이 설치된 이후 2017년 자살시도자가 22.7% 감소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포대교 자살방지 시설을 설치 결과에 대한 모니터링 과정 중에 있다"며 "투신자살 시도자 감소효과 검증을 거쳐 자살방지 난간 시설 설치 확대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