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보행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이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일(오늘) 행정안전부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보행 사망자 1천675명 중 노인 사망자가 906명으로 절반 이상(54%)을 차지했습니다.
사고 원인으로는 도로 횡단 중 사고가 194건(60%)으로 가장 많았고, 길 가장자리 통행 중 23건(7%), 차도 통행 중 20건(7%), 보도 통행 중 12건(4%) 순이었습니다.
계절별과 시간대별로는 겨울과 한낮에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 분석 결과, 겨울철(11∼1월)에 일어난 사건이 93건으로 29%로 가장 높았고, 시간대별로는 활동인구가 많은 낮 시간(오후 12∼2시)에 50건(15%)이 비율이 높았습니다.
사고가 빈번한 곳은 시장과 병원 주변 등, 노인 인구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행안부는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7건 이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의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목표를 달성하려면 노인 교통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고 다발지역을 정례적으로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