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에 강하고, 가벼워 항공기부터 자동차까지 폭넓게 이용되는 신소재인 탄소 섬유, 다들 들어보셨을 텐데요.
세계적인 탄소 소재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가한 탄소산업 포럼과 전시회가 구미에서 열렸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 자동차는 범퍼와 문짝 등에 철판 대신 탄소 섬유 소재 부품이 적용됐습니다.
오토바이 역시 외장을 전부 탄소 섬유로 썼고, 드론과 자전거, 심지어 가방까지 탄소 섬유로 만들었습니다.
비용은 조금 부담스럽지만 다양한 장점 때문에 탄소 섬유 소재를 찾는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천진성 / 탄소 섬유 업체 대표
- "항공기 복합 재료에 이제는 탄소섬유가 50퍼센트 이상 쓰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물성이 좋다는 이야기고요. 그다음에 가볍다는…."
탄소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 탄소산업포럼이 경북 구미에서 열렸습니다.
전 세계 34곳의 기업과 연구기관이 탄소 소재 골프채와 드론 등을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탄소 섬유로) 먹을거리를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포럼은 독일, 영국, 일본 탄소관련 석학 전문가들이 와서 토론하면서 더욱 발전한…."
특히 구미에는 세계적인 탄소 섬유 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여 만든 탄소 섬유 산업 클러스터가 둥지를 튼 상황.
▶ 인터뷰 : 장세용 / 경북 구미시장
- "(탄소 산업이) 전주, 경산, 구미 이런 식으로 나누어진 측면이 있는데 가능하면 통합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탄소 산업 클러스터를 우리 구미에 앞으로 만들어…."
가벼운 무게에 뛰어난 복원력으로 자동차는 물론 비행기 등에 적용되는 탄소 섬유 소재가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