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비리 유치원 명단'을 공개한 MBC를 상대로 공개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오늘(17일) 한유총 측에 따르면 한유총은 지난 15일 법무법인 광장과 계약을 체결하고, 박용진 의원실로부터 자료를 받아 '비리 사립 유치원 명단'을 공개한 MBC를 상대로 명단 공개금지 가처분 신청, 정정보도·반론보도를 위한 언론중재 제소,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한 법리적 검토를 마쳤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11일에 2013년부터 올해까지 17개 시·도교육청 감사에 적발된 유치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전국 1천878개 사립유치원에서 5천951건의 비리가 적발됐습니다.
윤성혜 한유총 언론홍보 이사는 "감사를 받은 유치원 등 모든 사립유치원이 비리를 저지른 것처럼 타격이 크다"며 "공개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소송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유치원 비리 해결의 끝을 보겠다"며, 국정감사가 끝나기 전 감사 적발유치원 추가명단을 공개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