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사고로 숨진 히말라야 원정대원 5명의 시신이 오늘(16일) 한국으로 운구돼 내일 새벽 도착합니다.
고 김창호 대장의 모교인 서울시립대에는 내일부터 합동 분향소가 마련됩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히말라야 산악사고로 숨진 고 김창호 대장 등 원정대원 5명의 시신이 고국의 품으로 돌아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네팔 카트만두를 떠날 예정인 시신들은 내일 새벽 5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고인들이 속한 산악회 회원들과 유가족들은 직접 공항에 나가 대원들의 시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권상수 / 대한산악연맹 사무처장
- "한국으로 들어오면 공항에서 소속 산악회 관계자분들과 유가족 분들도 공항에서 시신을…."
도착한 시신은 1시간~1시간 반 동안 검역 등을 거친 뒤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들의 품에 안깁니다.
인계된 원정대원들의 시신은 각각 장례식장이 마련된 강남 성모병원과 의정부 추병원, 부산 서호병원으로 향하게 됩니다.
김창호 대장의 모교인 서울시립대에는 오전 8시부터 합동 분향소가 마련돼 일반 추모객들을 맞을 예정입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히말라야를 올랐던 5명은 오는 19일 합동 영결식을 끝으로 영면하게 됩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