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의 주인으로 지목된 운전기사 A씨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아무것도 밝힐 수 없다"면서도 "여러 방법으로 A씨와 이 계정과의 연관성에 대해 살펴볼 것"이라고 오늘(16일) 말했습니다.
A씨는 오늘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혜경궁 김씨 계정의 주인인지에 대해 "내가 이 계정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시 이 지사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내가 운전기사 업무를 하면서 시정홍보를 위한 SNS 활동도 했다"며 "그때 트위터 계정을 여러 개 써서 하나하나가 모두 기억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혜경궁 김씨 계정의 이니셜이 내 이름 이니셜과 다르지만, 당시에는 트위터 계정을 만들 때 별다른 의미 없이 막 만들 때여서 내가 만들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A씨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성남시장 운전기사로 일했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이 지사의 팬카페 운영자가 경찰에서 "혜경궁 김씨 계정주는 과거 이 지사의 운전기사이며 내가 이 사람과 통화해봤는데 본인이 자신이 계정주라고 했다"고 진술했다며 문제의 계정 주인으로 A씨를 지목했습니다.
이 사건은 더불어민주
일각에서는 해당 계정이 이 지사 부인 김혜경 씨의 이름 영문 이니셜과 같다는 이유 등으로 김 씨의 계정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