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히말라야 원정대원 5명에 대해 부검이 시행됐습니다.
5명의 시신이 내일(17일) 국내에 도착할 예정인 가운데, 유가족과 산악연맹 측은 오는 19일 합동 영결식을 거행할 방침입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히말라야 산악사고로 숨진 고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에 대한 부검이 현지시각으로 어제(15일) 오후 5시 반쯤 시행됐습니다.
부검 이후 행정 절차는 주 네팔대사관과 어제(15일) 네팔에 도착한 외교부 신속대응팀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세정 / 외교부 해외안전지킴센터 외무사무관
- "변을 당하신 분들이 신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저희가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유가족이 신속한 시신운구를 희망함에 따라 네팔 당국에 관련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절차가 마무리되는 데로 5명의 시신은 오늘(16일) 네팔을 떠나, 내일(17일) 새벽 한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한편, 국내에 남아있던 유가족과 산악연맹 측도 장례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애초 유가족들은 네팔 현지로 갈 계획이었으나. 네팔행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국내에서 대원들의 시신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합동 분향소는 고 김창호 대장의 모교인 서울시립대에 마련되고,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산악인 합동 영결식이 거행됩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standard@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