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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간상해 혐의로 A(29·남)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모텔에서 전 여자친구 B씨를 수차례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3시간 만인 이날 오전 1시께 "한 남자가 여자를 때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한때 사귀다가 헤어진 사이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B씨에게 연락해 "사귈 당시 찍었던 성관계 영상을 갖고 있다"며 협박한 뒤 모텔로 데려가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영상의 촬영 경위와 유포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의뢰했다.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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