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6일 낮 12시 20분께 서귀포시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놀던 유치원생 1명과 초등학생 3명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납치하고 학대한 혐의가 있다.
장씨는 무거운 짐을 옮기는 것을 도와달라고 어린이들을 유인한 뒤 자신의 차량에 태웠다.
아이들을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간 장씨는 "부모님 말씀 안 들은 횟수만큼 때리겠다"며 나뭇가지로 신체 일부를 30여 차례 때리기도 했다.
이후 장씨는 사건 당일 오후 5시 20분께 어린이들을 학교 근처에 내려주고 달아났다.
그러나 오후 9시 20분께 제주시 삼양동 삼양검문소 인근에서 경찰에
장씨는 지난 5월 다른 지방에서 제주로 내려왔으며, 납치 등 전과가 13차례 있는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가 범행 이유에 대해 입을 닫고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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