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태풍 콩레이는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예상보다 빠르게 지나가긴 했으나 도로가 끊기고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태풍 '콩레이'가 할퀴고 간 경북 영덕군에 하루 동안 2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하천과 하수도 곳곳이 역류, 주택과 상가 등이 물에 잠겼습니다.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시장에 상가에서 버리거나 씻기 위해 내놓은 물건이 쌓여 있습니다.
강구시장 바닥이 진흙으로 엉망이 되기도 했습니다.
경북 영덕군 축산면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영덕군, 소방, 경찰, 해양경찰 관계자가 태풍 '콩레이' 피해 주택에서 가재도구를 치우는 복구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울산시 중구 태화강 인근 도롯가에 태풍 콩레이로 인해 떠내려온 잡풀과 쓰레기가 모여 있습니다.
태화강변의 한 구조물이 파손돼기도 했습니다.
전남 해남군 북평면 남전리 앞바다 김 양식장 시설이 태풍 '콩레이'가 몰고 온 파도에 휩쓸
논에서 자라던 벼가 강풍에 쓰러지는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