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주에 피해 입힌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남해를 거쳐 부산 등 영남 해안가로 북상하고 있다.
콩레이의 영향으로 제주는 기록적인 폭우에 농경지가 침수되고 수천 가구가 정전되는 등 비·바람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 현재 제주와 남해 모든 해상, 광주·전남, 부산·경남,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전북과 충남·충북 일부 지역, 동해 모든 해상, 울릉도·독도 등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은 경남 통영에 상륙한 뒤, 이날 오후 동해를 거칠 것으로 예보돼 영남 해안가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태풍이 관통한 제주도는 기록적인 폭우에 침수피해가 속출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제주도 애월읍 일대 10여 가구와 월대천 인근 저지대 농경지, 학교, 식당, 호텔 등 곳곳에서 61건의 침수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서는 야자수가 전도됐고 간판과 가로등, 신호등이 강풍에 흔들려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서귀포시 1148가구가 강풍으로 인해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 밖에 전남과 경남 해안가와 부산 등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인한 가로수 쓰러짐과 낙하물 피해가 접수됐다.
지자체들은 태풍 북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부산 5467명을 비롯해 충북 3853명, 경남 3808명, 전남 1603명, 울산 1481명, 강원 1434명 등 모두 2만2711명이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