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동안 거리행진이 진행됐지만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끝났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촛불집회를 지지하는 비상 시국미사를 열고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사제단이 도심에서 대규모 시국미사를 연 것은 지난 87년 6.10 항쟁 이후 처음입니다.
미사에는 촛불집회 주최 측 추산 3만여명 경찰 측 추산 5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이어 밤 9시 부터는 약 1시간 동안 사제단이 시위대 선두에 서 거리행진을 하며 '정권 퇴진'을 외쳤습니다.
경찰은 약 20여대의 전경버스와 경찰 69개 중대를 동원해 서울광장을 봉쇄했지만 우려했던 시위대와의 충돌은 없었습니다.
시위대는 11시 쯤 자진해산하며 '촛불집회'를 마쳤고 일부 참가자들이 서울광장에서 소규모 집회를 가졌습니다.
사제단은 앞으로 매일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시국미사를 가지고 오는 7월 5일 대규모 촛불집회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