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0년 동안 우리나라 1년 365일 중 여름인 날이 며칠인지 세보니 평균 117일이었다고 합니다.
여름이 가을보다 두 배 가까이 길었던 겁니다.
일제강점기 때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불과 100년 만에 여름은 무려 19일이나 늘었고, 겨울은 18일이 줄었습니다.
가을도 나흘이 사라졌고요.
같은 기간 우리나라 기온은 1.4도 올랐습니다.
지난 2015년 체결된 파리기후협정은 지구 기온이 산업혁명 전보다 1.5도 이상 오르지 않게 막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늘(1일)부터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 기후전문가들이 모여 1.5도를 지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요즘같이 시원한 가을을 지킬 묘안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